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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외

왜 주식인가? - 존 리(John Lee)

요즘 핫한 주식을 공부 해보기 위해서 입문서를 찾아보았다.

검색 결과 여러 입문서가 나왔지만 그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책인 '왜 주식인가?'를 읽어보았다.

 

왜 주식인가? - 존 리

 

먼저 책의 저자인 존 리라는 사람은 외국인 같지만 한국에서 초등학교 과정 부터 대학 중반까지 교육 과정을 밟던 중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가게 되었다.

 

미국 대학 교수님께서 회계사가 되면 앞으로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회계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그 뒤 미국에서 손꼽히는 회계 법인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 뒤로 쭉 금융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

 

존 리의 주요 업적으로는 '코리아 펀드'를 뽑을 수 있는데 미국의 투자 회사인 스커더에서 한국의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고 장기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이다.

 

당시 코리아 펀드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등에 투자하였고 10년, 15년 뒤 상당한 이익을 내었다.

 

이 책은 코리아 펀드를 운영했던 존 리의 투자 철학과 앞으로 국내 투자가들이 어떤 시선으로 주식에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존 리는 주식 투자에서 제 1 원칙을 '장기 투자'로 본다.

커피 한 잔, 술 한 병 먹을 돈을 모은 여유금으로 주식을 사놓고 짧게는 3~5년 길게는 수십년 까지 투자 기간을 본다.

 

현재 국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기업의 펀더멘터을 고려하지 않고 마켓 타이밍을 노리는 '단타 투자'를 비판한다.

 

자신이 투자 할 회사를 정할 때는 자신이 해당 기업을 인수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신중히 결정을 해야한다고 한다. 

 

보통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내려갈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불안함에 현재 가진 주식을 최소한의 피해를 보기 위해서 손절매를 한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를 고려해서 투자하게 될 경우 이유없이 주가가 내려갔을 때가 주식을 더 사들일 때라고 설명한다.

 

책에서 투자할 좋은 기업들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과연 개인 투자자들이 이렇게 까지 기업을 분석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주식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였다.

 

일단 재무제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3가지를 설명해주는데 그것들을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 

 

1. PER

PER(Price Earning Ratio)는 주가 수익 비율이다.

성장성과 함께 기업 가치를 판단할 때 흔히 쓰이는 간단한 지표로, 어떤 특정한 해의 총 이익을 총 발행주식으로 나눈 수치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만약 A회사의 PER가 5라면 A 회사가 꾸준히 현재 수준의 이익을 실현 할 경우 투자한 돈을 5년 만에 회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5년 뒤면 해당 회사의 이익은 전부 투자 이익이 된다.

 

즉, PER 가 낮으면 해당 기업이 저평가 되었다는 뜻이고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무조건 PER가 낮다고 투자하고 높다고 투자를 안하는건 아닌거 같다.

 

솔직히 아직 정확한 이해가 되지 않았다...ㅎ

일단 지표들의 개념을 알아두고 패스...

 

2. EBITDA와 EV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은 회사의 총 이익에 감가상각 금액과 세금을 더한 것이다.

 

감가 상각 금액 :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장이나 기계설비와 같은 고정자산의 감가액을 말함

- 예를 들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자동차 생산 기계에 투자하고 기계를 보전하기 위한 금액을 말하는거 같다...ㅎ

 

EV(Enterprise Value)는 시가총액에 그 회사의 순현금 혹은 현금성 자산을 빼고 부채를 더한 수치다.

한마디로 주식 시작에서의 기업 가치이다.

 

EV : 회사 가치

EBITDA : 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이익과 세금, 감가상각 금액을 더한 수치

 

EV / EBITDA: 회사 가치를 회사 이익으로 나눈 수치

 

회사 이익이 회사 가치에 비해서 많으면 많을수록 분모가 커져서 값이 작아지게 된다.

즉, 이 값이 낮으면 회사 가치에 비해서 이익이 많다 => 회사가 현재 저평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3. PBR

 

PBR(Price to Book value Ratio)는 주식가격을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다.

- 주당 순자산 : 기업의 순자산 / 총 주식 수

즉, 현재 기업이 가지고 있는 돈에 비해서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주식가격이 순자산보다 높은 경우이고 1 미만이면 주가가 순자산보다 싼 경우다.

PBR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이지만 PBR 수치가 높다고 나쁜 회사는 아니다.

아직 벌어논 돈은 없지만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회사의 경우 PBR 숫자가 높게 나올 확률이 크다.

 

 

 

이 밖에도 여러 수치가 있지만 다 정리하기에는 너무 많기 때문에 세가지만 정리하고 pass~

 

책의 후반부에는 지표말고도 기업 경영자의 능력, 기업지배구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있다.

 

기업지배구조 같은 경우는 한국이 전세계에서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후진국 수준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한 기업, 재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외국 자본에 대한 시각도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뉴스 기사를 볼 때 외국 자본으로 돌아가는 회사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았다. 하지만 외국 자본으로 돌아가는 회사는 정말 나쁜것인가? 언론에 휩쓸려 편견을 가지고 있던건 아닌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었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고 중, 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이런 점을 교육 해 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주식 공부 뿐만 아니라 경제 공부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어렵지만 재미있을 거 같다.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있지만 여기서

- 끝 -